넥슨지티가 개발한 글로벌 모바일 신작 SRPG '슈퍼판타지워'가 5일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. 20~30대쯤 되는 게이머라면 익숙한 장르 SRPG. 많은 명작들이 이 장르에서 나왔고, 추종하는 마니아가 있을 정도로 핵심 유저층이 깊은 장르중 하나다.

슈퍼판타지워는 기존의 SRPG장르가 그랬듯이 '전략성'을 최우선 요소로 삼고 있다. 전투에서는 지형 타일, 상성, 일제 등 다양한 요소를 활용해 자신만의 '전술 행동'을 만들 수 있도록 유도했고, 장비 강화 영웅의 잠재력 개방, 로드 스킬 등을 이용해 거시적인 시점에서 '전략'을 세울 수 있게 만들었다.

터치로 이루어지는 모바일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쉬운 조작이다. SRPG는 많은 캐릭터를 움직여야하고, 턴제이니 만큼 선택을 했을 때 후회가 없도록 만들어야 한다. 다행스럽게도 오랫동안 갈고 닦은 보람이 느껴질 정도로 모바일에 최적화된 조작을 보여줬다.

독특하게도 슈퍼판타지워는 캐릭터를 뽑기에서 얻는 방식이 아니다. 이야기가 진행될 수록 영웅을 얻을 수 있는 형태다. 시나리오도 '세계정복'이라는 이야기를 유머러스하게 풀어내 자연스럽게 게임에 집중하게 만들고 있으며, 크게 웃기지는 않지만 소소한 '위트'가 가득하다. 기존의 RPG에 지친 유저들이라면, 슈퍼판타지워를 플레이해보길 권해본다.